시골에 있는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사람들의 물건을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인간들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곳을 떠나야 한다는 철칙을 가지고 살아간다. 작은 소년 나루세는 물건을 빌리러 나온 작업 첫날,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인간 소년 엔야에게 들키고 만다. 인간을 무서운 존재로만 여겼던 것과 달리 그에게 상냥한 엔야의 모습을 보며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 가는 나루세. 그러던 어느 날, 나루세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위험이 다가온다.